[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캠핑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캠핑객들이 야영장 선정 시 안전·위생시설을 갖춘 '등록야영장' 인지 아닌지 쉽게 알 수 있도록, 등록야영장에 인증 현판과 안전정보 게시판을 설치한다고 7일 밝혔다.
관광진흥법에 따라 야영장업은 안전·위생시설을 갖추고 야영장 사고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하는 등 관련 법을 준수한 후, 등록할 수 있다.
경기도 내에는 전국 2863개 중 가장 많은 689개소의 등록야영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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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청/사진=경기도 제공 |
경기도는 4월 중 구체적인 등록야영장 인증 현판 시안을 확정한 후, 성수기인 여름휴가철 이전까지 현판과 안전정보 게시판을 등록야영장 모두에 설치할 계획이다.
관광객이 등록야영장과 미등록 야영장 간 차이를 인식하고, 안전 점검 이력과 보험 가입 여부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또 무단 야영·차박, 쓰레기 무단 투기, 고성 방가 등 야영문화 선도를 위한 홍보 캠페인을 벌이고, 지역 소비활동 및 생산품을 이용하는 '공정 캠핑 운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야영장 사업자들에게도 적정 수수료 및 위약금 준수, 이용료 담합 금지, 위험물 판매 금지 등 교육을 실시하고, 준수사항을 배포한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코로나19 시대에 야영장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안전 문제도 주목된다"며 "안전이 보장된 등록야영장을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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