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차·세탁차도 현장 투입
[미디어펜=박규빈 기자]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동해안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한울원자력발전소 소재지인 경북 울진군에 1억원, 강원도 삼척·동해·강릉시에 각각 5000만원 등 총 2억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 한국수력원자력은 동해안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2억5000만원을 기부했다./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수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하는 한편, 해당 지역에 텐트·식료품·담요 등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품과 생활 가전제품을 지원했다. 또 한 끼에 300명분의 음식 제공이 가능한 '사랑 온 급식차'와 세탁·건조를 해주는 '희망 온 세탁차'를 피해 현장에 투입했다.

한수원은 구체적인 피해 상황이 확인되는 대로 추가 성금·필요 물품을 지원하고, 해당 지방 자치 단체·자원 봉사 센터와 협조해 임직원 봉사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할 계획이다. 한울원자력본부 임직원들은 이미 울진 지역에서 비상 대기 중으로, 이재민을 돕고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아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빼앗긴 피해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을 되찾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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