톤당 10만1365달러 기록
[미디어펜=박규빈 기자]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니켈 거래를 중단했다.

8일 연합뉴스는 AFP와 로이터 통신을 인용해 LME가 이날 성명을 통해 "밤새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니켈 가격 상승에 따라 최소한 남은 오늘 하루 동안 니켈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어 LME가 며칠간 거래 중단을 더 검토하고 있다며 "니켈 시장이 다시 열릴 수 있도록 적극 계획하고 가능한 빨리 메커니즘을 발표하겠다"고 부연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날 LME에서 니켈 가격은 장중 한때 111% 급등했다. 이로써 역대 최고가인 1톤당 10만1365달러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시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스테인리스강·전기차 배터리 제작에 필수적인 니켈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를 하고 있다. JP모건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니켈의 10%가량은 러시아에서 생산된다. 아울러 러시아 니켈 생산업체 노르니켈은 전 세계 배터리용 니켈의 15∼20%를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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