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12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측과 추가 회동을 갖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구성을 추가 논의한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오늘 오후에 좀 논의하겠다"며 "지금 걸림돌은 없다"고 밝혔다.
장 비서실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안 대표가 (인수위원장을) 맡겠다는 결심하면 거기에 따라 구성이 좀 있을 것"이라며 "본인이 안 할 경우에는 또 다른 구성이 되지 않겠나"라고 언급했다.
그는 "연동되는 부분이 있다"며 "오늘 오후에 조율하고 (윤석열) 당선인에 보고도 드리고 해서 내일 오후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발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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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8일 오후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내일 대한민국이 승리합니다'라는 유세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손을 맞잡고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특히 장 비서실장은 "내일 오전까지 인수위원과 전문위원을 인선해야 한다"며 "정부로부터 파견 공무원 리스트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거기에 대해 검증해야 한다"며 "실무위원까지 인선하려 하면 숨 가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장 비서실장은 이날 윤 당선인의 일정에 대해 "댁에서 쉬신다"고 전했다.
그는 "정국 구상도 하고 그동안 도와준 분들이나 원로분들에게 전화하고 조언을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