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지난 16일 밤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 발생한 규모 7.4의 강진 여파로 이 지역 자동차·반도체 공장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연합뉴스가 일본 현지 방송 NHK와 로이터통신 등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토요타는 이와테 공장과 오히라무라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고 점검 중이다. 토요타는 지진으로 공장 천장 일부가 떨어져 안전을 확인하고 있으며, 이날 밤 가동 재개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이들 공장에서는 소형차 야리스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공장들도 가동을 중단했다. 세계 3위 차량용 반도체 제조업체인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는 반도체 공장 2곳의 생산을 일시 중단했으며 또 다른 공장에서는 생산을 일부 중단했다. 이 중 전 세계로 자동차 반도체를 공급하는 이바라키현 나카 공장도 포함됐다.
이 외 이와테현에 있는 도시바 반도체 공장이 생산라인을 점검 중이다. 미야기현에 있는 소니의 반도체 관련 제품 공장에서도 조업이 중단됐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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