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다빈 기자]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종전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지시간 19일 "러시아와 만날 때가 됐다. 대화할 때이다"라고 했다.
|
|
|
▲ 우크라이나군이 파괴한 러시아 육군 전자./사진=우크라이나 연방군 공식 트위터 |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화상연설을 통해 러시아에 의미 있는 평화·안보 협상 개최를 촉구하며 "우크라이나를 위한 영토적 완전성과 공정성을 복원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러시아 측 손실은 수십 년이 지나도 회복되지 못할 것"이라며 "러시아가 침공 이후 겪고 있는 손해를 줄일 유일한 기회"라고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최근 며칠째 4차 평화회담을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중립국화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포기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토 가입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수차례에 걸친 평화협상에도 불구하고 아직 뚜렷한 해결 기미는 보이지 않는 상태다.
전날 러시아 측 협상단은 양측이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 방안에 대해 의견 접근을 봤다고 밝혔으나 우크라이나 측 대표는 "러시아 측의 성명은 그들이 요구하는 입장일 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