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탄올·암모니아 추진선 등 차세대 선박기술 개발
원천기술 확보 등 수소밸류체인 구축 가속화
[미디어펜=나광호 기자]22일 현대중공업그룹 조선부문 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은 제48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정기선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기선 사장은 주총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로 선임되기도 했다. 가삼현 부회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으며, 조영희 법무법인 엘에이비파트너스 파트너 변호사는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됐다. 임석식 서울시립대 명예교수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됐다.

   
▲ 22일 서울 종로구 현대빌딩에서 열린 한국조선해양 제4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가삼현 부회장이 의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조선해양 제공

가삼현 부회장은 "올해는 그룹 창사 50주년이 되는 해로, 다가올 50년 해양 모빌리티 시장에서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 기술 중심의 엔지니어링 회사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기술과 인재를 회사경영의 핵심가치로 삼고 친환경․디지털 선박기술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메탄올·암모니아 추진선을 비롯한 차세대 선박 관련 독자기술을 개발하는 등 친환경·디지털 선박기술을 활용해 조선산업 패러다임 대전환을 선도하고, 자율운항선박 분야에서도 '퍼스트무버'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조선해양은 배당정책·자사주 매입 및 소각 검토 등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했다. 현대삼호중공업 등 자회사 상장과 관련해서는 지주 및 자회사 동시상장에 대한 개정안 또는 규정이 마련된 후 추진하거나, 자체적인 주주가치 보호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서울 종로구 현대빌딩에서 열린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 5개 안건이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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