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올해 1월 출생아가 동월 기준으로, 역대 가장 적은 2만 4000명대에 머물렀다.

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사망자 수는 늘어나면서, 국내 인구는 27개월 연속 자연 감소했다.

23일 통계청 '2022년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월 출생아 수는 2만 4598명으로 1년 전보다 311명(-1.2%) 감소했다.

1월 기준으로 월간 통계 작성이 시작된 지난 1981년 이래 역대 최소 기록을 경신했다.

월별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74개월 째 전년 동월 대비 감소 중인데,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도 5.6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았다.

사망자 수는 2만 9686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57명(9.0%) 늘어, 1983년 통계 작성 이래 1월 기준 2018년 1월(3만 1550명) 이후 2번째로 많다.

노형준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인구 고령화로 사망자가 늘 수밖에 없고, 겨울에는 더 많이 발생하는 데, 코로나19가 더 큰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월 인구 자연증가분(출생아-사망자)은 -5088명으로, 연속 자연감소한 것은 2019년 11월부터 27개월 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