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대한항공이 향후 도심 항공 교통(UAM) 시대의 안전 운용 기반 마련을 위해 항공안전기술원과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전날 서울 강서구 방화동 소재 본사에서 항공안전기술원과 '우리나라 항공안전기술 발전 및 UAM 분야 항공안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수근 대한항공 안전·보건 총괄 겸 오퍼레이션 부문 부사장과 이대성 항공안전기술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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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근 대한항공 안전보건 총괄 겸 오퍼레이션부문 부사장(왼쪽)과 이대성 항공안전기술원 원장이 '우리나라 항공 안전 기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대한항공 제공 |
대한항공과 항공안전기술원은 △연구 사업·현안 과제 등에 대한 상호 자문 △UAM 운용 안전 기술 개발 공동 연구·기반 조성 △UAM 팀 코리아-국가 연구 개발 사업 간 수행 원활 목적 협조 등 다양한 부문에서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은 UAM 비행 계획 수립 단계부터 비행 종료까지 전 과정에 걸쳐 안전저해 요소를 식별하고,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 체계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8월 대한항공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인천국제공항공사와 UAM 협력을 위한 MOU를 맺은 바 있다. 또한 같은 해 11월 현대자동차·현대건설·인천국제공항공사·KT와는 5개사 컨소시엄을 구축하는 등 UAM의 성공적 실현과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주도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국토교통부의 2025년 UAM 초기 상용화 계획에 발맞춰 대한항공이 미래 교통수단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축적된 항공 운송 노하우·대형 무인기 개발·인증 및 시범 운용을 통해 얻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안전하고 편리하며 신뢰할 수 있는 UAM 운항 서비스 제공을 위한 안전 기술 개발·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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