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이번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단일화했던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는 29일 더불어민주당의 합당 제안에 대한 수용 의사를 알리면서,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 출마를 이번 주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와 새로운물결은 정치교체를 향한 큰 걸음을 내디딘다"고 이같이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이날 6월 지방선거 출마와 관련해 "앞으로 당과 시민, 도민 의견을 반영해서 빠른 시간 내에 결정하겠다"며 "이번 주를 넘기지 않도록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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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가 3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치교체를 위한 정치개혁 추진기구' 구성 및 합당 제안을 수용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또한 김 대표는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의 전날(28일) '정치교체를 위한 정치개혁 추진기구' 구성과 합당 제안을 수용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새로운물결은 정치교체 완수에 무거운 사명감을 느끼며 민주당과 함께 혁신의 길을 가려 한다"며 "우리부터 가지고 있는 기득권을 내려놓는 혁신의 길을 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새로운물결과 민주당은 실무적인 협의와 절차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며 "기득권 깨기의 첫걸음인 정치교체를 위해 담대하게 나서겠다"고 자신했다.
김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제왕적 대통령제를 분권형으로 바꾸는 개헌을 추진하겠다"며 "승자독식 구조를 바꾸는 선거법 개정, 국회의원 면책특권 폐지, 국민소환제 등 입법 권력 내려놓기 등이 큰 내용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최근 정치권으로부터 주목 받고 있는 자신의 지방선거 출마와 관련해 이날 "출마를 결정하면 이런저런 사소한 조건이나 따지는 건 바람직하지 않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쿨하게 있는 상황에서 대처하겠다"며 "경선룰 문제에 대해선 합당 조건으로 따지지 않고 충분히 협의해서 큰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