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공군 사천기지에서 이륙한 KT-1 훈련기 2대가 공중 충돌해 추락하면서 조종사 4명이 순직했다. 

공군은 1일 KT-1 훈련기 2대에 탑승한 학생조종사(중위) 2명과 비행교수(군무원) 2명 등 총 4명이 순직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이어 “현재 민간인 인명피해는 없으며, 민가 등 재산피해 상황에 대해서는 파악 중에 있다”고 말했다.

앞서 오후 1시 32분경 사천기지에서 공중비행훈련을 위해 이륙한 KT-1 훈련기 1대와 이어서 계기비행으로 이륙한 KT-1 훈련기 1대가 오후 1시 37분경 기지 남쪽 약 6㎞ 지점 상공에서 공중 충돌해 추락했다.

공군은 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행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