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6일 "공정한 경기도를 만들겠다. 경기도의 '철의 여인'이 되겠다"며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사표를 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세기는 경기도의 시대가 돼야 한다"며 "이번 경기지사 선거는 이재명의 시대를 지속하느냐 극복하느냐를 묻는 선거"라며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대장동 부패, LH 부패, 3기 신도시 부패에서 봤듯이 민주당과 이 전 지사는 정치 권력을 이용해 경기도를 부동산 부패의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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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4월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그러면서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는 이재명의 시대를 지속하느냐, 극복하느냐를 묻는 선거"라며 "무능하고 부패한 민주당 정권이 경기도에서 권력을 연장하느냐, 중단하느냐를 묻는 선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1기 신도시 재건축 마스터플랜 △경기 북부 지역 규제 완화와 신산업 유치 △경기 남부 연구·개발 지원 벨트 구축 △교통 인프라 확장 등 경기도를 위한 지역 공약들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출마 선언 후 기자들과 만나서는 "정권교체가 완성되지 않았다. 정권교체는 경기도의 완성으로 마무리 돼야 한다. 경기도에서 드라마를 쓰겠다"는 결심으로 출마했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과의 의견 교환에 대한 질문에는 "당선인 대변인이었기 때문에 현안 관련해 수시로 의견을 듣고 현안에 대해 상호 이야기를 교환할 수밖에 없는 자리"라면서도 "선거 관련해서는 당선인의 뜻과 관련 없다. 제 결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출마를 결심하고 나서 말씀드렸고 덕담을 주셨다"며 "이 선거는 제가 당의 여러 분들로부터 요청을 받았고 고심 끝에 결정을 한 것이다. 후회 없는 참신한 승부를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의혹을 집중 공격해 이른바 '대장동 저격수'로 불렸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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