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관념 깨고 정숙한 SUV로 고객 사로잡아
2023년형 친환경 소재까지 더해
[미디어펜=김태우 기자]르노코리아자동차의 QM6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기준을 바꿨다. 기존 SUV에 대한 소비자들의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기준을 정립한 모델이 QM6다. 

QM6가 경쟁 모델과 다른 SUV로 평가받는 이유 중 가장 손꼽히는 부분은 정숙성이다. 르노코리아는 정숙성과는 거리가 멀었던 SUV를 QM6를 통해 꼭 필요한 덕목으로 만들었다. 이에 잠든 아기도 깨지 않는 조용한 SUV라는 QM6 광고처럼 정숙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 르노자동차코리아 QM6. /사진=르노자동차 제공


가솔린 모델인 QM6 GDe의 정숙성에는 CVT(Continuously Variable Transmission)의 역할이 크다. 무단변속기로도 불리는 CVT는 두 개의 축을 벨트나 체인 등으로 연결해 축의 지름을 조절하며 적절하게 기어비를 맞추는 방식이다. 

일반 변속기는 기어비가 서로 다른 기어를 단계적으로 조합한다. 또 CVT는 기어비 조절을 위해 동력을 끊지 않아 기어비 조절이 빠르고 RPM(엔진회전수)를 최적으로 유지한다. RPM이 유지되다 보니 정숙성과 효율이 함께 올라가는 것이다. 

QM6에 적용된 CVT는 도심 주행에서 많은 힘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기어비를 연속적으로 변경해 가능한 한 낮은 엔진회전수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엔진룸에 흡음력 높은 '대시 인슐레이터'를 첨가해 발생하는 소음을 차단했다. 또 전면 유리도 이중 접합 차음 유리를 사용해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도 최소화했다. 고무 재질이던 사일런스 체인도 금속으로 바꿔 내구성을 높이고 소음도 줄였다. 

보통 소음이 심한 디젤 차량에 사용하는 기술들을 가솔린 차량에 적용해 소음 차단에 성공했다.

가솔린 모델뿐만 아니라 QM6 LPe 모델도 정숙성을 이뤄냈다.

현재 판매되는 QM6 3대 중 1대는 QM6 LPe일 정도로 LPe 모델의 인기가 높다. QM6 LPe는 국내 최초 LPG SUV로 출시 2년 만에 6만 대를 돌파한 기록도 갖고 있다. QM6 LPe의 인기 비결 역시 정숙성에 있다.

르노코리아자동차의 특허인 도넛탱크와 함께 탱크 설치 방식이 소음을 크게 줄이는 데 기여했다. QM6 LPe의 도넛탱크는 스페어타이어 자리에 들어가도록 했고 자동차의 바닥에서 띄워 설치했다. 

플로팅 방식이라 불리는 이 기술을 적용해 QM6 LPe는 내구성을 향상시키고 도넛탱크 내부 연료펌프의 진동이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최소화해 가솔린 차 수준의 정숙성과 승차감을 달성했다.

한편, 사전예약에 들어간 2023년형 QM6는 친환경 소재를 더하며 새로움을 줄 예정이다. 2023년형 QM6는 최상위 프리미에르 트림에 앞좌석과 뒷좌석 시트 숄더, 센터 암레스트, 도어 암레스트 등에 블랙 알칸타라 가죽을 썼다. 

알칸타라는 스웨이드와 비슷한 촉감의 소재로 내구성이 훨씬 더 우수하고 방수와 방오성이 뛰어난 재질이다. 또 미끄러짐이 적은 재질 특성상 운전자가 더욱 편안하고 정교하게 스티어링휠 조작을 가능케 해준다. 

고급 소재이면서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이 없는 친환경 제품이다. 알칸타라 가죽은 고급 스포츠카에서 주로 사용하는 가죽으로 유명하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QM6는 타자마자 정숙성에 감탄하게 되는 차"라며 "이전에 탔던 SUV와는 차원이 다른 SUV를 만나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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