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코로나19 시국의 장기화 속 극장가를 찾는 관객들의 발길이 끊긴 가운데,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개봉한다.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말임씨를 부탁해', '파일럿: 배틀 포 서바이벌', '행복을 전하는 편지'까지 이번 주 개봉작 네 편을 소개한다.
▲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장르: 판타지 / 개봉: 4월 13일 / 러닝타임: 142분 / 출연: 에디 레드메인, 주드 로, 매즈 미켈슨 등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은 머글과의 전쟁을 선포한 그린델왈드와 덤블도어 군대의 대결 속 가장 거대하고 위험한, 세상을 구할 마법 전쟁을 그린다.
머글과 신비한 동물들을 지키기 위한 뉴트 팀의 활약과 초대형 마법 전쟁이 선사하는 최강 스케일, 본격적인 서사가 시작되는 시리즈 클라이맥스이자 전편에서 인기를 모았던 신비한 동물들의 매력과 더불어 새로운 등장인물들의 활약을 예고한다.
'해리 포터' 시리즈와 '신비한 동물사전'을 잇는 직접적인 연결고리로 중국, 미국, 독일, 오스트리아, 부탄 등 3개 대륙, 6개국과 호그와트, 호그스미드 마을이 나와 반가움을 더한다. 또 덤블도어의 충격적인 비밀이 밝혀질 예정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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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말임씨를 부탁해'·'파일럿: 배틀 포 서바이벌'·'행복을 전하는 편지' 메인 포스터 |
▲ '말임씨를 부탁해'
장르: 드라마 / 개봉: 4월 13일 / 러닝타임: 110분 / 출연: 김영옥, 김영민, 박성연, 김혜나, 이정은
'말임씨를 부탁해'는 효자 코스프레하는 아들과 가족 코스프레하는 요양보호사 사이에 낀 85세 정말임 여사의 선택을 그린 휴먼 가족 드라마다.
김영옥은 65년 연기 인생 첫 주연이자 스크린 현역 최고령 주연 배우로 등극했다. 무뚝뚝하게 툭툭 내뱉는 말투와 못마땅한 듯 찡그린 표정으로 현실 엄마를 연기하며 아들 역을 맡은 김영민과 호흡한다.
영화는 '가족 같은 남, 남 같은 가족'이라는 주제로 가족의 현주소를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실제 요양보호사 같은 박성연과 가족 아닌 가족인 듯 새로운 관계를 맺어가는 과정에서 대안가족이라는 가족의 형태에 따뜻한 시선을 보내고, 전통적인 혈연주의를 넘어서 마주앉아 밥 한 끼 같이 먹는 식구(食口)의 의미를 전한다.
여기에 내돈내산 나혼산 라이프를 추구하는 자립심 강한 정말임 역을 통해 이 시대의 현실적인 어머니상을 새롭게 제시한다. 또한 아들 역의 김영민과 K-모자 케미스트리를, 요양보호사 역의 박성연과는 완벽한 호흡으로 유쾌하고 따뜻한 메시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단편영화를 통해 밴쿠버국제영화제,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 해외영화제의 큰 관심을 받은 박경목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으로 섬세하고 인간미 넘치는 연출력을 선보인다. 여기에 '오징어 게임'과 '반도', '강철비', '부산행', '써니'의 이형덕 촬영감독과 영화 '특송', '오케이 마담', '돈'과 드라마 '인간수업'의 황상준 음악감독 등 명품 제작진이 참여했다.
▲ '파일럿: 배틀 포 서바이벌'
장르: 전쟁 / 개봉: 4월 13일 / 러닝타임: 96분 / 출연: 피요트르 피오도로프 등
'파일럿: 배틀 포 서바이벌'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외딴 숲에 불시착하며 생존을 위해 처절한 사투를 시작한 파일럿 니콜라이의 생존기를 그린다.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전쟁인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를 상대로 펼쳐진 전투의 현장을 리얼하게 재현한 '파일럿: 배틀 포 서바이벌'은 참혹한 전쟁터에 뛰어든 최정예 파일럿의 실화 바탕 생존 사투극을 그려내 더욱 눈길을 끈다.
적진을 뚫고 전쟁터로 향하는 파일럿인 주인공의 모습은 강인한 면모와 리더십이 느껴지는 한편, 매서운 추위와 전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긴박한 상황을 생생하게 담아내 실제 치열한 전쟁 상황을 방불케 하는 현장감을 고스란히 전달, 웰메이드 전쟁 블록버스터의 탄생을 예고한다.
▲ '행복을 전하는 편지'
장르: 드라마 / 개봉: 4월 13일 / 러닝타임: 102분 / 출연: 잘림 미르조에프, 빅터 쿡린, 예핌 카메네츠키 등
북유럽 발트해 연안의 아름다운 백야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무대로 세 명의 여성 집배원이 들려주는 실화를 바탕으로 아날로그 감성 가득한 동화 같은 영상과 가슴 뭉클한 기적의 감동 스토리로 관객의 뜨거운 눈물샘을 자극하는 영화다.
제7회 가톨릭영화제 초청 화제작으로, 엔딩 크레딧이 오른 뒤에는 누군가에게 손편지를 쓰고 싶게 하는 여운을 남긴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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