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전자 노사가 교섭을 재개했다. 지난 1월 21일 마지막 교섭 이후 노조가 임금협상 결렬을 선언한 지 약 3개월 만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는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실무교섭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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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노사가 교섭을 재개했다. 지난 1월 21일 마지막 교섭 이후 노조가 임금협상 결렬을 선언한 지 약 3개월 만이다. /사진=미디어펜 |
사측은 이날 실무교섭에서 노조에 유급휴일 3일 추가 신설을 제안했다.
신설된 유급휴일 3일은 노조 조합원들에게만 적용되고, 기존 의무 연차 15일 소진 후 사용 가능하며 연내 사용하지 않은 유급휴일 3일은 소멸된다는 단서 조항이 달렸다.
노사는 내부 검토를 거쳐 하루 뒤인 15일 다시 실무교섭을 이어갈 예정이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 15차례 교섭을 벌이며 임금협상을 해왔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전날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자택 앞에서 임금교섭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노조는 2021년도 임금교섭이 체결될 때까지 매일 이 부회장 집 앞을 찾아 시위를 한다는 방침이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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