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품지원용 차량 통행증 확보…15일 유학생 26명 귀국 지원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외교부는 15일 중국 상하이 지역의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치와 관련해 우리국민의 귀국 및 물품 지원에 본격 나섰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상하이시의 방역 완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부 지역 봉쇄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봉쇄 장기화 구역 내 우리국민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1일부터 봉쇄, 통제, 예방 3개 구역으로 분류해 민항구, 포동신구, 송강구 등 교민 밀집 거주 지역이 봉쇄 구역에 다수 포함됐다”면서 “14일 기준 상하이 일일 신규 감염자 수는 총 2만72명”이라고 설명했다.

   
▲ 외교부./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외교부는 “특히 주상하이총영사관에서 14일 상하이 당국으로부터 물품지원용 차량 통행증 확보, 상해한국상회와 협업 등 민관합동대응팀에서 어려움에 처한 우리국민에게 물품 지원을 본격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총영사관은 상하이 학교 당국과 적극 교섭을 통해 우리국민 유학생 26명이 학교측의 허가를 받고 안전하게 한국으로 귀국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15일 오전 10시50분 상하이 발 인천행 동방항공편으로 귀국했다.  

외교부는 “정부는 앞으로도 사각지대에 있는 우리국민들에 대한 물품 지원을 계속 추진하는 한편, 우리국민들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 공항 이동 교통수단 확보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