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한국공항공사는 국토교통부 주관 'K-드론 시스템 실증 지원 사업'에서 '공항·특수 시설 분야'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K-드론 시스템은 △드론 비행 계획 승인 △위치 정보 모니터링, △주변 비행체와의 충돌 방지 기능을 갖춘 한국형 드론 교통 관리 시스템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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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드론 시스템 실증 지원 사업 공항·특수 시설 분야 실증 개요도./사진=한국공항공사 제공 |
한국국토정보공사·MBC·㈜베이리스가 함께하는 한국공항공사 컨소시엄은 접근이 어려운 산간지역 국가중요시설의 재난·비상 상황(산불·폭설 등) 시 장애물과 통신 전파 환경을 고려한 안전한 드론길을 발굴하고, 드론 간 비행고도를 분리해 충돌을 방지할 수 있는 기능을 실증한다. 인접한 드론 사용자에게는 충돌을 경고하는 알람 기능과 통신망 두절 시 대체 통신망으로 전환하는 기능도 구현한다.
공항공사의 '공항·특수 시설 분야' 사업은 국내 첫 산간 지역에서의 드론 비행 실증이다. 비상 시 접근이 어려운 특수시설 근무자의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기체가 눈에 보이지 않는 비가시권에서의 드론 운용 등 국산 드론 기술의 성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당 공사는 미래 드론 교통 산업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도전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실증 사업으로 접근이 어려운 국가 시설 인근에서의 재난 대응 시 드론을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해에도 'K-드론 시스템 실증 지원 사업’의 도심 분야 사업자로 선정돼 울산공항과 도심 상공에서 드론 교통 관리 서비스의 실증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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