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국회철강포럼이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2022년도 정기총회 및 초청강연'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어기구·김병욱 공동대표와 서동용 연구책임 등 여야 의원들이 참석했으며, 주요 철강사 최고경영자(CEO) 및 분야별 전문가들도 함께했다.

또한 △제철·제강 사업장 시찰 △미래 철강산업 및 수소경제 발전 등 정책 세미나 △법안 발굴 및 제·개정을 비롯한 주요 사업에 대한 의결이 이뤄졌으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산업발전을 위한 정책대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초청강연을 맡은 고준형 포스코경영연구원장은 "코로나19 이후 철강산업은 탄소중립 요구 가속화와 공급망 불안 증폭 및 ESG 경영요구 증대 등의 당면과제에 직면했다"면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국가 인프라 구축 및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파했다.

그는 "신 통상이슈를 반영한 정책수립과 사업장 안전 확보를 위한 업계 공동 대응 및 정책지원도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어 의원은 "국회철강포럼은 코로나19로 인한 활동 제약에도 불구하고 세미나 및 간담회 4건과 현지출장조사 2건 등의 활동을 이어왔다"며 "특히 포럼의 연구활동을 통해 마련한 법률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초당적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면서 "철강산업이 제2의 부흥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국회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20대 국회에 결성된 국회철강포럼은 연구·입법 등의 활동을 펼치는 중으로, 지난해 '우수 국회의원연구단체'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