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분기에 발생한 대손충당금 환입(세후 약 590억원)과 은행의 법인세 환입(약 690억원) 등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당기순이익은 1조3249억원 수준으로 경상적 기준으로도 견조한 이익성장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경영지표 가운데 1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1%로 금리상승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6bp 상승했다. 인력구조 개편과 비용감축 노력의 결실로 비용효율성 지표인 CIR(Cost-to-Income Ratio)은 45.4%를 기록했다. 1분기 그룹 대손충당금전입비율은 일회성 대손충당금 환입(약 820억원) 영향으로 0.15%를 기록, 코로나19 장기화와 금리상승 기조 속에서도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순이자이익은 은행의 견조한 여신성장과 NIM 개선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한 2조6480억원을 기록했다. 순수수료이익은 9150억원으로 전분기 대기 3.8% 증가했다.

1분기 기타영업손익은 160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채권금리 상승과 주식시장 침체로 유가증권 및 파생상품 관련 실적이 축소된 영향에 따른 것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24억원 감소한 규모다.

한편, 이날 KB금융그룹 이사회는 올해부터 분기 배당을 정례화하고, 1분기 배당으로 주당 배당금 500원을 결의했다.

한편 국민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9,773억원으로 집계됐다. 여신성장과 NIM 상승에 따라 이자이익이 증가한 가운데 이번 분기 법인세 환입(약 690억원)과 대손충당금 환입(세후 약 430억원) 등 일회성 이익이 발생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9% 증가했다.

KB증권의 1분기 순이익은 1143억원이며, KB손해보험과 KB국민카드의 경우 각각 1431억원, 1189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푸르덴셜생명의 1분기 순이익은 740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