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예비군 소집훈련이 오는 6월부터 재개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면 중단된지 2년여 만이다.
22일 국방부에 따르면, 예비군 소집훈련은 오는 6월 2일부터 소집훈련 1일과 원격교육 1일을 혼합해 실시된다.
훈련 대상자들은 소집부대(동원지정자인 경우)나 지역예비군 훈련장에서 하루(8시간) 소집훈련을 받는다. 기존 대비 훈련 시간이 대폭 줄었다.
예비군 소집훈련은 예비군 편성기간(8년) 중 1∼6년차까지 부과된다. 1∼4년차 중 동원지정자는 2박3일 동원훈련을, 동원미지정자는 출·퇴근 방식 4일(32시간)이나 2박3일 훈련을 이수해야 한다. 5∼6년차 예비군은 기본훈련(8시간)과 전·후반기 작계훈련(12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개인별 훈련소집통지서는 훈련일 7일 이전에 전달되며, 소집훈련이 하루로 줄어든 대신 원격교육을 받아야 한다.
원격교육은 오는 10월부터 약 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개인별로 8과목(총 8시간)을 수강해야 한다. 원격교육을 수강하지 않을 경우 해당 시간만큼 내년도 예비군 훈련으로 이월된다.
소집훈련 대상자가 훈련 전 코로나19에 확진된 경우 확진 판정 후 7일까지는 훈련장에 입소할 수 없다. 이 경우 증빙자료 제출을 통해 훈련을 연기할 수 있다.
훈련장에 도착한 모든 예비군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가 시행된다. 검사 결과 음성이 확인된 사람에 한해 훈련을 받게 된다. 양성인 경우 즉시 귀가조치되며 훈련은 연기된다.
예비군훈련장 최대 수용인원(500명)의 50∼70% 수준으로 훈련이 진행되며, 모든 예비군은 훈련 중 마스크를 항상 착용해야 한다.
앞서 지난 2020년과 2021년에 원격교육을 이수한 예비군은 교육 당시 안내된 시간만큼 올해 예비군 소집훈련 시간이 줄어들게 된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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