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22일 한국기자협회에 따르면 협회가 주최하는 '2022 세계기자대회(WJC)'가 오는 24~26일까지 사흘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올해 세계기자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각국 코로나19 방역체계의 차이로 인해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하여 진행된다.
외국의 참가자들은 온라인상에서 화상으로 참여하게 되며 서울 중구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 국내 참가자와 국내서 활동하고 있는 외신 특파원들이 현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장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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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는 2022 세계기자대회 로고. |
올해 행사는 첫날 한국기자협회를 비롯해 주요 언론단체들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통합형 언론자율규제기구 마련에 앞서 '각국 언론의 팩트체크와 언론자율규제 현황'을 주제로 첫 컨퍼런스를 시작하고 26일에는 각국에서 언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며 사회를 변화시킨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언론이 변화시킨 사회'을 주제로 각각 컨퍼런스가 열린다.
◇각국 언론의 팩트체크와 언론자율규제 현황
2022 세계기자대회는 4월 2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김동훈 한국기자협회 회장의 환영사와 김부겸 국무총리 축사, 그리고 대한민국을 소개하는 동영상 시청의 개막행사에 이어 정민호 한국기자협회 국제교류분과위원장(코리아타임스)의 사회로 첫날 컨퍼런스를 시작한다.
'각국 언론의 팩트체크와 언론자율규제 현황'에서는 최근 저널리즘의 신뢰 회복을 위해 국내 주요 언론단체들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언론의 자율규제 노력과 관련하여 해외 각국의 사례들을 검토하고 우수 사례들을 적용할 수 있는 기회 뿐만 아니라 참가국의 모범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전세계 저널리즘 발전에 기여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정은령 SNU팩트체크 센터장과 MBC 안형준 국장이 '각국 언론의 팩트체크 현황과 한국의 언론자율규제기구 운영'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외국 참가자중에는 사비나 인더짓(인도) 국제기자연맹(IFJ) 부회장을 비롯해 28명의 참석자들이 자국 사례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오후 5시 10분부터는 동일 주제와 관련하여 참가자 전원이 참여하는 집단 토론이 진행된다.
◇각국 특종과 탐사보도 조명
26일 오후 2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전날과 같은 장소에서 '기자가 바꾼 사회'를 주제로 두 번째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참가자들이 각국의 우수한 언론 보도 사례를 듣고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한국에서는 이민규 중앙대 교수가 '한국에서 언론 보도로 인해 사회변화를 가져온 대표적인 3가지 사례'를, 정환봉 한겨레신문 기자가 '권력기관의 인터넷 여론 조작 보도'를 주제로 발표한다.
역시 각국의 대표들의 발표가 끝나면 전체 참석자들이 동일 주제와 관련하여 자유로운 집단 토론을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 한다.
한편 둘째날 본 행사에 앞서 오후 1시 30분부터 2시 30분까지 한시간 동안 퍼블리시의 권성민 대표가 '블록체인 기반의 뉴스 생태계'를 주제로 특별 강연이 진행된다.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은 "각국의 언론인들이 모여 언론 스스로 저널리즘의 본령을 지키고 사람들의 신뢰도 회복할 수 있는 방안들을 고민해보자는 취지로 올해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각국의 언론 정책이나 언론자율기구 운영 현황을 통해 모범적인 내용이 있다면 우리 언론상황에도 적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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