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변진성 기자] 부산 동부산권 일부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들이 정책연대를 결성하고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며 정책대결을 선도하고 있다.

국민의힘 정명시(기장군)·정성철(해운대구)·김병원(남구) 예비후보는 27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부산벨트 3개 구·군 후보자 합동 공약'을 발표했다.

이들은 "그동안 부산은 해양수도를 표방하면서도 바다와 맞닿은 해양도시의 강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아쉬움에 동부산벨트 후보자 정책연대를 결성하게 됐다"면서 "동부산벨트의 천혜 자연을 활용한 관광산업이 활성화되면 굴뚝 없는 경제성장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산은 한 때 윈드서핑 등 해양레저의 메카로 각광받았지만 이제는 그마저도 타 시·도로 빼앗기고 있는 실정"이라며 "천혜의 환경을 가진 동부산벨트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해안관광거점을 만들고, 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상승효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한 공통 과제로 ▲교통난을 줄일 수 있는 유람선·모노레일 등 해양관광산업 확충 ▲지역별 체류형 콘텐츠 개발 ▲동부산권 문화관광벨트 구축 ▲거점별 주차장 확충 등을 내놨다.

이들은 "부울경 광역시대에 발맞춰 하나의 생활·경제권을 구축하고 이에 대한 정책에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