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전문의약품·보툴리눔 제제 '나보타' 수출 성장
[미디어펜=김견희 기자]대웅제약은 올해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26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6%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 대웅제약 본사 전경./사진=대웅제약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84억 원, 영업이익은 23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7%, 2.2% 상승했다.

고수익성 제품 위주의 전문의약품(ETC) 매출 성장과 보툴리눔톡신 제제인 나보타의 수출 증가가 수익성, 영업이익 및 매출총이익률(GPM) 개선을 주도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ETC 부문은 전년 동기 1810억 원 대비 9% 증가한 1976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항궤양제 넥시어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토바젯, 위궤양제 액시드,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젯, 항혈전제 클로아트 등 수익성 높은 제품군들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성장한 것이 특징이다.

나보타 매출액은 전년 동기 154억 원 대비 98% 급증한 307억 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특히 수출은 79억 원에서 2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나 크게 늘었다. 미국 판매 파트너사인 에볼루스향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수준인 183억 원에 이르렀고 우호적 환율 효과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나보타는 에볼루스가 오는 3분기에 유럽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기존 진출 국가에서도 선전하고 있어 앞으로도 매출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OTC 부문은 전년 동기 264억원 대비 12% 증가한 297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과 가정상비약 수요 급증으로 대표 감기약 이지엔6가 전년 동기 대비 77.3% 성장했으며 육체피로와 관련된 의약외품 우루샷과 습윤패치 이지덤의 선전도 일조했다. 

건강기능식품 역시 간 건강 전문 브랜드 에너씨슬을 중심으로 간 건강, 혈행 건강, 장 건강, 비타민 포트폴리오 강화 및 온라인 판매 채널 주력에 성공해 전년 동기 대비 169% 대폭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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