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러시아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비롯한 일본인 63명에 대해 입국을 금지하는 제재를 부과한다고 현지시간으로 4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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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사진=자민당 홈페이지 |
이날 연합뉴스가 러시아 외무부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용납할 수 없는 발언'에 연관된 정부 관리, 언론인, 교수 등 63명의 일본인에 대해 러시아 입국을 무기한 금지한다. 제재 명단에는 기시다 총리를 비롯해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기시 노부오 방위상 등 고위 관료가 포함됐다.
일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 동맹과 러시아에 강력한 경제 제재에 앞장서고 있다. 러시아는 최근 일본과 영유권 분쟁 중인 '쿠릴 열도(일본명 북방영토)' 전면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 밝히는 등 양국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러시아는 3월 조 바이든 미 대통령,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등 미국 고위 인사를 입국 금지 제재 명단에 올렸다. 이어 지난달에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등 서방 정상에 대해서도 같은 제재를 발표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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