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국회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한 일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연합뉴스와 국회 등에 따르면 윤 당선인 측은 오는 9일까지 정호영(복지부)·원희룡(국토교통부)·이상민(행정안전부)·박보균(문화체육관광부)·박진(외교부) 장관 후보자, 오는 13일까지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했다.

   
▲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5월 3일 국회 인사청문회장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사진

이들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은 지난달 14∼15일 국회에 제출돼 인사청문 절차 기한인 20일을 넘겼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가 보고서 채택 시한을 넘길 경우, 대통령은 열흘 이내에서 기한을 정해 재송부 요청을 할 수 있다. 해당 기한까지도 국회가 보고서를 내지 않는다면 대통령은 장관을 그대로 임명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총리·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을 줄줄이 미루거나 거부하면서, 윤 당선인이 장관 임명 강행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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