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배우 오정세의 공식 팬클럽이 데뷔 25주년을 맞아 배우의 이름으로 독립영화 후원에 나섰다.

인디스페이스는 2007년 문을 연 국내 최초의 민간독립영화전용관으로 개봉을 비롯, 기획전과 상영회를 통해 다양한 한국 독립영화를 선보이고 있다. '나눔자리 후원'은 200만원 이상 후원 시 인디스페이스 상영관 좌석에 이름을 새겨주는 방식으로, 2012년 인디스페이스 재개관부터 관객, 감독, 배우, 각종 영화 단체 등의 관심과 애정으로 현재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후원 방법이다.


   
▲ 사진=인디스페이스


2022년 5월 10일, 배우 오정세의 데뷔 25주년을 기념하며 공식 팬클럽 '투명한 배우 오정세'가 나눔자리 후원으로 인디스페이스 상영관 I8석에 [배우 오정세] 명패를 새기며 독립영화 응원에 동참했다. 

1997년 '아버지'로 데뷔한 오정세 배우는 이후 영화 '라듸오 데이즈', '남자사용설명서', '뒷담화: 감독이 미쳤어요', '하이힐', '스윙키즈',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드라마 '아홉수 소년', '뱀파이어 탐정', '사이코지만 괜찮아', '엉클' 등으로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대체 불가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인디스페이스는 이번 나눔자리 후원을 기념하며 5월 14일 오후 7시 20분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특별 상영을 확정했다. 오정세는 주인공인 막내 역으로 출연, 내면의 선과 냉혹한 현실의 사이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인물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이번 특별 상영은 개봉 후 1년여 만에 스크린으로 다시 한 번 영화와 배우를 마주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오정세 팬들의 자발적인 나눔자리 후원이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 영화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사진=인디스페이스

   
▲ 사진=프레인T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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