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변진성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재선 도전에 나섰다.
박 시장은 1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회견을 열고 "지난 1년을 4년 같이 일했다"며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들겠다"고 재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부산 성공의 가장 중요한 열쇠가 있다. 중앙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바탕으로 한 부산의 과감한 혁신"이라며 "안타깝게도 행정의 속도가 민간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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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형준 부산시장이 1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회견을 열고 재선도전을 공식화하고 있다. /사진=변진성 기자 |
이어 "중앙정부부터 기초자치단체까지 행정의 속도가 규제와 절차의 성에 갇혀 갈수록 느려지고 있다"면서 "지방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이 한계는 있지만 부산부터 먼저 행정속도를 올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기업유치가 중요하다. 좋은 기업들이 들어오고 투자가 이뤄져야 부산이 '되는 도시'임을 보여줄 수 있다"며 "각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사람이 좋고 서로를 보살피는 공동체가 살아있는 도시 ▲부산에서 자녀를 교육을 시켜야 되겠다는 마음이 절로 들게 만드는 교육도시 ▲세계적인 수준의 문화와 일상의 문화가 함께 살아있는 문화관광 매력도시 ▲쾌적하고 어디서나 자연을 즐기며 걷기 좋은 탄소 중립형 도시 등을 약속했다.
그는 "큰 숲을 보고, 길을 낼 줄 알고, 장애물을 걷어내고, 동행자들과 따뜻하게 손을 잡고 갈 수 있는 그런 리더십이 부산에는 꼭 필요하다"며 "혁신적 리더십과 민주적 리더십이 어떻게 만날 수 있는지, 이런 리더십이 부산을 얼마나 확 바꾸어놓을 수 있는지 입증해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미디어펜=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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