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의장단 리더십 단체인 'COP26 비즈니스 리더스 그룹' 회원으로서 11일 첫 회의에 참석했다.

   
▲ KB금융 윤종규 회장이 지난 11일 COP26 비즈니스 리더스 그룹 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사진=KB금융그룹 제공.


COP26 비즈니스 리더스 그룹은 UN과 영국정부의 주도로 설립되었으며 지난해 COP26을 이끌었던 알록 샤마 의장을 비롯해 ‘유니레버’, ‘이케아’, ‘마힌드라’ 등 글로벌 친환경기업 경영진들이 참여하는 최고위급 리더십 단체이다.

UN과 영국정부가 윤 회장을 한국에서 유일하게 비즈니스 리더스 그룹 회원으로 초청한 배경은 KB금융이 아시아 금융권 최초의 ‘과학기반 탄소 감축 목표(SBTi)’ 승인과 ‘넷제로은행연합(NZBA) 아시아·퍼시픽 대표은행 활동 등을 통해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KB금융 측은 설명했다. 

윤 회장은 이날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기후변화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탄소중립에 대한 국제적 합의에 장애요인이 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을 위해 자체 재생에너지 생산에 대한 니즈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친환경 기술, 인프라 등에 대한 투자를 더욱 가속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또 KB금융의 기후변화 대응 사례로 올해 신설된 KB국민은행의 ‘ESG컨설팅’ 조직을 설명하며 "중소·중견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친환경 비즈니스모델로 전환하고 새로운 성장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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