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형 109㎡ 단 한가구도 특별분양 안돼

[미디어펜=조항일 기자]서울 강북의 핵심 재개발 분양단지 아현역 푸르지오가 특별공급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며 청약 1순위 마감에 ‘적신호’가 켜졌다.

15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아현역 푸르지오의 일반청약에서 다자녀 등 특별공급분 58가구의 청약신청 결과  단 9가구만이 접수, 경쟁률이 0.15 대 1에 그쳤다.

따라서 특별공급 미청약분 49가구는 일반청약으로 넘어가면서 순위별 일반청약분이 당초 257가구에서 306가구로 늘어났다.

   
▲ 현지부동산업계는 아현역 푸르지오의 분양가가 다소 높다고 평가했다.
아현역 푸르지오의 특별분양분 청약결과는 ▲34㎡(전용면적 기준) 1가구 ▲84㎡A 2가구 ▲84㎡C 1가구 ▲84㎡D 1가구 ▲84㎡ 4가구 등 총 9가구만이 분양됐다.

눈여겨볼 점은 테라스형으로 설계된 전용면적 109㎡A 주택형의 경우 특별공급 물량이 8가구나 됐지만 단 한 가구도 분양되지 않으며 일반분양에서도 고전이 예상된다.

   
대우건설의 아현역푸르지오는 오는 22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27~29일 사흘동안 계약을 실시한다.
‘아현역 푸르지오’의 분양일정은 15일 1순위 청약을 시작으로 16일 2순위가 진행된다.

당첨자발표는 22일, 계약은 27~29일 사흘동안 실시된다.

한편 아현역푸르지오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지 않는 서울 강북의 첫 분양 단지로서 조합 자율의 책정분양가에 대해 시장이 어떻게 반응을 보일 지에 대해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