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대통령실 참모진에게 "추경이 빨리 집행될 수 있도록 국회를 상대로 설명과 준비를 철저히 해 달라"고 주문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두번째 수석비서관회의를 갖고 "물가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지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날 참모들에게 "스스로 대통령이라는 생각으로 국가 전체를 보면서 문제의식을 갖고 대응 방안에 대해 좋은 의견을 많이 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수석비서관회의는 2시간 가량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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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5월 11일 첫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
윤 대통령은 이날 이외에도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관계 부처와 재외공관, 한국무역협회, 코트라, 대한상공회의소, 전 세계 네트워크를 가진 기업 등과 긴밀히 협력해 달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책조정기획관은 매주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 대해 보고해 달라"며 "이와 관련해 다음달 대통령이 주재하는 민관합동전략회의를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부산엑스포는 '부산 울산 경남' 지역뿐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 전체가 도약하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한미 정상회담 준비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