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용산 주한 UAE 대사관 찾아 추모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3일 별세한 할리파 빈 자이드 나하얀 전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에 대한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주한 UAE 대사관을 찾아 할리파 대통령을 조문했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주한 아랍에미리트대사관을 찾아 지난 13일(현지시간) 별세한 셰이크 할리파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을 조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부회장은 할리파 전 대통령이 2014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이후 UAE 국정을 이끌어 온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신임 UAE 대통령과 각 국을 오가며 인연을 쌓아왔다.

무함마드 대통령이 왕세제였던 2019년 2월 삼성전자 화성 사업장을 찾았을 때 이 부회장이 직접 반도체 전시관과 생산라인을 안내했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5세대(5G) 이동통신과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의 삼성전자와 UAE 기업들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12월에도 이 부회장은 무함마드 대통령이 연 공개 포럼에 참석하고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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