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변진성 기자] 부산·경남·울산 지역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3명이 "좌편향된 교육을 바로잡겠다"며 정책연대를 선언했다.

하윤수 부산교육감 후보와 김상권 경남교육감 후보,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는 18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학력 저하와 하향 평준하의 원인이 된 전교조 교육의 폐해를 정상으로 되돌려 놓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특정 이념, 특정 집단의 방향과 취향에 맞춘 교육이 시행되는 것에 반대하는 공동 인식을 갖고 정책연대를 함께한다"며 "부·울·경 지역의 학교 교육은 전교조 교육감으로 인해 학생들의 학력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권은 땅에 떨어지고, 학생들의 인성은 걱정스러울 정도"라며 "전교조 교육감의 좌파 이념교육으로 인해 교단은 정치화됐고, 교육감의 반대로 학업성취 수준에 대한 평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학생진단 평가를 줄세우기로 폄훼하고, 학생들에게 불필요한 경쟁과 포퓰리즘 교육정책으로 교육현장에 해악을 끼치고 있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특히, 전교조 교육감들은 원칙 없는 무분별한 인사, 제식구 챙기기, 편가르기식 문고리 낙하산 인사행정을 자행해왔다"며 "부·울·경 3개시도 교육감 중도보수 단일후보의 정책 연대를 통해 전교조 폐해를 하나하나 정상으로 되돌려 놓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윤수 후보는 "후속 세대들에게 교육이 좌편향적이지 않고 올 곧게가도록 하자는 마음에서 모였다"며 "부울경 중도·보수가 올 곧게 갈 수 있도록 힘을 북돋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권 후보는 "지난 8년간 전교조의 총체적인 피폐함으로 인해 경남교육이 위기를 맞고 있다"며 "반드시 경남교육을 탈환해 무너진 교육을 바로잡겠다"고 다짐했다.

김주홍 후보는 "전교조 교육감으로 인해 학생들의 학력이 완전히 무너졌다"며 "편향된 교육을 바로 세워, 자녀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교육 현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