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홍정민(20) 임희정(22) 이예원(19) 안송이(32)가 매치플레이 4강에 진출, 우승 경쟁을 이어간다.
투어 2년차 신예 홍정민은 21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16강전과 8강전을 연이어 통과했다.
홍정민은 16강전에서 '대어' 박민지를 낚았다.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자 지난주 NH투자증권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던 박민지를 맞아 홍정민은 앞서거니 열전을 벌였다. 17번홀까지 1홀 뒤지던 홍정민은 마지막 18번홀(파5) 버디로 타이를 이루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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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강전에서 박민지를 꺾고 8강전도 통과해 4강에 오른 홍정민. /사진=KLPGA 홈페이지 |
10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홍정민은 버디에 성공, 매치플레이 11연승을 달리며 최강자로 군림했던 박민지를 넘어섰다.
기세를 이어간 홍정민은 이어 진행된 8강전에서 송가은(22)을 꺾었다. 이번에도 쉽지 않은 승부였다. 둘은 17번홀까지 타이를 이뤘으나 마지막 18번홀에서 홍정민이 파 세이브를 한 반면 송가은이 보기를 범해 승패가 갈렸다.
임희정은 16강전에서 지난해 준우승자 박주영(32)을 눌렀고, 8강에서는 성유진(22)을 상대로 5홀 차 압승을 거두며 4강에 안착했다.
10대 '루키' 이예원은 돌풍을 일으키며 4강에 올랐다. 16강전에서 한진선(25)을 꺾었고, 8강전에서는 이채은2(23)을 5홀 차이로 누르는 기염을 토했다.
안송이(32)도 임진희(24), 김지수(28)를 각각 16강, 8강전에서 따돌리고 4강에 합류했다.
준결승 대진표는 홍정민 대 임희정, 이예원 대 안송이로 짜여졌다. 22일 대회 최종일 준결승과 결승이 잇따라 열려 우승자를 가린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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