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LG전자가 LG 클로이(LG CLOi) 로봇을 의료기관에 잇따라 공급하며 의료 서비스 분야에 진출한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국의료재단 종합검진센터에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공급했다. 서울 강동성심병원과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등에서는 LG 클로이 서브봇을, 용인 소재 병원에는 LG 클로이 UV-C봇을 각각 공급했다.
앞서 지난 2020년에는 서울대학교병원 대한외래에 LG 클로이 서브봇 공급을 시작으로 이원의료재단, 국립암센터, 다수의 개인병원 등 여러 의료기관에 LG 클로이 로봇을 지속 공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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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LG 클로이(LG CLOi) 로봇을 다양한 의료기관에 잇따라 공급하며 고객에게 차세대 의료 서비스의 일환인 로봇 의료 서비스의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한다. 한국의료재단 종합검진센터 직원이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활용해 건강검진 안내를 받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
최근 새롭게 출시한 ‘LG 클로이 UV-C봇’은 병실, 검사실 등 수시로 방역이 필요한 공간 내 비대면 방역 작업에 최적화됐다.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환자가 퇴원한 병실과 검사실 등의 벽을 따라 이동하며 몸체 좌우 측면에 탑재된 UV-C(Ultraviolet-C) 램프로 각종 유해 세균을 제거한다.
로봇 관리도 편리하다. 운영자는 통합 관제 시스템(LG CLOi Cloud Station)을 통해 원격으로 로봇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사용 이력, 운행 스케줄 등을 관리한다.
LG전자는 최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내 코로나19 소아 확진 환자를 위한 ‘서울형 소아전용외래센터’에 LG 클로이 가이드봇과 서브봇을 지원하며 의료진을 도와 어린이 환자들을 위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감염병 전문병동에서 LG 클로이 로봇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 로봇사업담당 노규찬 상무는 “내재화된 핵심 로봇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LG만의 차별화된 로봇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일상에 도움이 되는 로봇 경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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