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김민석 "경기·강원·대전·충남 국힘 후보 '부실 4인방'…서울도 맹추격"
[미디어펜=이다빈 기자]더불어민주당은 "23일 봉하마을을 지나고 나면 경합지에서의 맹렬한 추격을 시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민석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총괄본부장은 22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음 주는 일종의 총동원 주간으로, 당의 원로인 권노갑 김대중기념사업회 이사장,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낙연 전 대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문희상 전 국회의장, 이해찬 전 대표 등께 경합 지역의 몇 군데라도 격려해주고 방문해주면 지지자들에게 큰 힘이 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총괄본부장이 5월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통합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공천장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김 본부장은 "이미 몇 분께 요청을 드렸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미 청을 드린 분은 긍정적인 답을 했고, 못 드린 분에게는 간청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현재 판세에 대해 "악조건이던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과 저희 의원들의 (성비위) 사건이 격차를 벌리는 효과가 있었지만, 일주일이 지나면서 좀 잦아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덕수 국무총리 인준을 둘러싼 공방이 지나고 저희가 대승적인 결정을 함으로써 이에 대한 현장 분위기는 '민주당이 이 정도까지 했는데 정부·여당이 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의 인물군이 가진 전반적인 우위, 경합지역에서의 인물 우위가 공정하게 평가되기 시작한다고 보고 있다"며 "봉하마을을 지나면 24일인데 경기, 인천, 충남, 강원, 세종 등 호남 3곳과 제주를 제외한 경합 지역에서의 추격이 시작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경합지역 상대 후보인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 등 4명을 '부실 4인방'으로 명명한 바 있다.

김 본부장은 "경합 지역의 추격과 부실 인물 검증 강화와 함께 서울에서의 맹추격이 시작된다"며 "24일이 지나면 최근 TV토론 평가가 나오기 시작해 (지지율 격차가) 좁혀질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또 "24일 이후 맹추격이 시작되면 구청장 경합권이 우세권으로 전환하는가가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전체 서울 25개구 중 10개 전후가 치열한 초경합권인데 다음 주 초반이 지나면 경합 우세권으로 진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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