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검사 체계를 확대한다.

이기일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원숭이두창 국제상황을 모니터링해 바이러스의 해외유입 차단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괄조정관은 "이미 2016년에 원숭이두창에 대한 검사체계는 구축했다"며 "국내 발생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전국 시도의 보건환경연구원까지 검사체계를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이례적으로 아프리카 지역이 아닌 미국과 유럽 등에서 발생했다. 현재까지 총 18개국에서 확진자 171명, 의심환자 86명이 발생했다. 

아울러 중대본은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투표 방역에도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행정안전부, 질병관리청과 신속히 협의할 수 있는 중앙부처 핫라인을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는 일반선거인이 투표를 마친 이후 법정투표시간에 투표소에서 일반선거인과 같은 절차로 투표한다.

확진·격리자 사전투표는 오는 28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선거일 투표는 다음 달 1일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