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변진성 기자] "사하는 천혜의 경관을 갖고 있고, 부울경 메가시티와 가덕신공항 건설로 성장 잠재력을 지닌 도시입니다. 이제 우리구가 부산의 중심이 돼 발전을 이끌겠습니다."
오는 6·1지방선거 부산 사하구청장에 출마한 이갑준 국민의힘 후보는 사하구에 대해 이 같이 평가했다.
이갑준 후보는 27일 미디어펜과의 인터뷰에서 "공직과 부산상의 상근 부회장으로 근무하면서 얻은 경제경험을 바탕으로 사하의 미래 비전과 구민들의 삶에 힘이 되는 구청장이 되고자 출마하게 됐다"고 계기를 밝혔다.
이 후보는 부산시 기획재정관·안전행정국장·문화체육관광국장, 부산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등을 지낸 지방정부 '실무형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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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이갑준 사하구청장 후보. /사진=변진성 기자 |
그는 "부산 기획재정관 등의 경험으로 중앙정부의 국비 확보 방안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다"며 "예산확보 능력이 저의 최대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시급한 현안으로는 장기간 표류 중인 재개발·재건축을 꼽았다.
이 후보는 "사하구는 무한한 잠재력과 성장역량을 갖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동부산권에 비해 낙후되고 침체돼 아쉬움이 많다"며 "장기간 진척없이 표류하고 있는 재개발·재건축을 민관합동 재개발·재건축 추진협의회를 만들어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주민들의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원칙하에 주민생활편의시설을 갖춘 명품 주거단지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경제와 환경,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낙동강테크노밸리 조성' 공약도 제시했다.
그는 "사하구 신평장림공단 지역은 환경문제가 심각하고 문제 해결이 급선무"라며 "낙동강테크노밸리를 조성해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뿌리산업을 밀집화해 환경유발 물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공해방지시설을 갖추겠다"고 설명했다.
천혜의 자연을 가진 다대포와 낙동강 주변자연 경관을 활용한 다대포관광벨트 조성 안도 내놨다. 다대 소각장의 개발방안을 구체화해 민간개발방식을 공영개발로 전환하고, 신속 추진함과 동시에 다대포 해안 동측 해수욕장을 복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사하구만큼 도심속에서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는 도시는 흔치 않다"며 "에덴유원지·선셋감성길·국립 치유의 숲 조성 등을 통해 명품관광도시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사하구 행정은 부산시 행정과 연결돼 있다"며 "오랜 공직생활을 통해 익힌 지방행정의 노하우를 살려 구민들의 삶이 윤택해지는 새로운 사하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미디어펜=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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