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진 기자] 전라남도와 전라북도 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역경제 성장을, 국민의힘 후보는 청년정책을 강조했다. 양당의 핵심 공약이 호남지역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인 만큼 그 어느 때 보다 뜨거운 선거가 기대된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영록 민주당 전남도지사 후보는 전날 SNS를 통해 “보수정권 때마다 되풀이돼 온 ‘호남 홀대’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도민 여러분께서 압도적으로 지지해 주셔야 호남 소외를 막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뤄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록 후보는 “중앙정부와 국회, 지방정부에서 일하며 ‘사통팔달’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정부 예산도 많이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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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록 민주당 후보(왼쪽부터), 이정현 국힘 후보, 김관영 민주당 후보, 조배숙 국힘 후보/사진=각 후보 페이스북 화면 캡처 |
같은 날, 이정현 국힘 전남도지사 후보는 “도지사 27년을 독점한 민주당의 성적표는 전남을 전국에서 소멸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만든 것”이라며 “민주당이 해왔던 방식과 다르게 전남 대개조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역시 “민생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전북경제 살리기와 민생회복 방안을 찾는데 집중했다”며 “도민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모여 전북경제를 살려내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영 후보는 “전북경제를 살려내고, 전북 곳곳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도지사와 시장·군수가 원팀이 되어 협력하면서 서로를 끌어줘야 한다”며 “대통합과 혁신으로 거듭나고 있는 민주당 원팀에 힘을 모아주셔서 새로운 전북으로 가는 든든한 다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배숙 국힘 전북도지사 후보 역시 “민주당이 독주하던 전북은 생기와 활력이 사라졌다”며 “유능한 청년을 타 지역에 빼앗기며 지역 자체가 소멸 위기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청년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지역기업과 공기업 등 산-학-관 협약을 통해 지역인재를 우선 채용하게끔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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