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진 기자] 북한이 동해상에 탄도미사일을 또 발사했다. 이는 한미 연합훈련 이후 도발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세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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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5일 동해상에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했다. 사진은 지난달 25일 북한이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사진=뉴스1 |
5일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는 “이날 오전 9시 8분경부터 9시 43분경까지 북한 평양 순안 일대 등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8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이 추가 발사에 대비하여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도발은 전날까지 이어진 한미 항모강습단이 연합기회훈련을 마친 후 일어났다. 이번 한미 항모강습단 훈련에는 마라도함, 세종대왕함, 문무대왕함이 참여했고 미국측 함정은 로널드 레이건, 엔티텀, 벤폴드 함이 참가했다.
북한은 지난 5월 25일 '화성-17형'으로 보이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등 3발을 섞어 쐈다.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일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상황에서 감행한 도발이었다.
한편 북한은 올해 초 핵실험·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유예(모라토리엄) 조치 폐기 방침을 시사했다. 3월 24일에는 ICBM을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궤적으로 발사해 모라토리엄을 깼다.
[미디어펜=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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