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하태경 의원 |
하태경 의원 등 새누리당 초선의원들이 이완구 총리의 결단을 촉구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의 요구는 사실상 퇴진을 촉구한 것으로 주목된다.
하태경의원은 2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새누리당 쇄신의원 모임인 '아침소리'가 이총리 거취문제에 대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쇄신의원들은 "성완종 전경남기업 회장 리스트 파문으로 박근혜정부의 중요한 국정 현안들이 표류하면 안된다"면서 "이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이 중남미에서 귀국하기 전에 거취를 결단하여 혼란한 정국을 수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쇄신의원들은 또 "야당도 국정의 정상화를 위해 정쟁을 중단하고 국회 본연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모임에는 하태경 김영우 조해진 김종훈 박인숙 서용교 안효대 이노근 이완영 등이 참석했다.
다음은 쇄신의원들의 성명서 전문이다.
1)이완구 총리의 결단을 촉구한다
◯ 성완종 리스트를 놓고 온 나라가 열흘 넘게 술렁이고 있다. 차분히 검찰의 수사를 지켜보기에는 혼란의 여파가 너무 크다.
◯ 정확한 사실관계는 수사에 따라 밝혀지겠지만, 중요한 국정현안들이 표류함으로 인해 국민들이 입게 되는 손실과 피해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 특히 말바꾸기 의혹 등에 대한 해명을 요구받는 입장에 놓여 있는 이 총리가 정상적인 국정 운영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판단된다.
◯ 이 총리는 대통령이 귀국하시기 전에 거취에 대한 의사를 표명해야 한다. 대통령의 개혁드라이브에 부담을 주지 않는 국정이인자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2) 야당도 더 이상의 정쟁을 중단하고 국회 정상화에 협조해야 한다
◯ 성완종 파문 이후 국회가 멈춰서 있다. 정치적인 사안이 생길 때마다 국회가 본연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 잘못된 관행은 이제 극복되어야 한다.
◯ 국정 현안이 표류되지 않도록 4월 국회가 처리해야 할 일들을 신속히 처리하는데 협조하기 바란다. [미디어펜=이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