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항공기술연구원서 개발 센터 현판식
[미디어펜=박규빈 기자]대한항공은 지난 13일 대전 유성구 전민동 소재 항공기술연구원에서 '차세대 스텔스 무인기 개발 센터' 현판식 행사를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특화된 전담 개발 조직을 구성해 자사 저피탐 무인기 분야의 기술력을 고도화 해 미래 스텔스 무인기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에 따른 결과다.

   
▲ 이수근 대한항공 안전보건 총괄 겸 오퍼레이션 부문 부사장(왼쪽 네 번째) 박정우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오른쪽 네 번째) 등 대한항공 관계자들이 '차세대 스텔스 무인기 개발 센터' 현판식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대한항공 제공

이 자리에는 △이수근 부사장 △박정우 항공우주사업본부장 △17개 협력사·관계 기관 대표 등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진행 중인 '저피탐 무인 편대기 소요 기술 연구·시범기 개발' 참여를 결정하고, 비행체 설계·제작 및 비행 시험, 유·무인 합동 작전 성능 시험 등에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저피탐 무인 편대기'는 유인 전투기와 편대를 이뤄 유·무인 복합 체계로 임무를 수행하는 개념으로, 통상 유인기 1대당 3~4대가 편대를 구성해 유인기를 지원·호위하는 역할을 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작전 시 유인 전투기의 적진 침투에 앞서 적과 먼저 전투를 하거나 정찰 임무 수행을 통해 조종사의 안전 확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인기와 협업해 임무에 투입되기 때문에 급작스러운 전장 상황 변화에 유연한 대처 역시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대한항공은 장기간 축적된 무인기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중고도급 전략 무인기의 양산 및 수출 시장을 개척하는 한편, 미래 기술인 유·무인 복합 편대기·군집 제어·자율 임무 수행 등 핵심 기술 확보를 통해 최첨단 무인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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