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미래 산업에서 삼성전기 기술 비전을 제시하고, 빈틈없는 준비를 당부했다.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반도체 기판·카메라 모듈 등 '3대 사업'을 중심으로 미래 시장에서 삼성전기만의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것이 장 사장의 전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장 사장은 최근 임직원들과의 대화 시간인 '썰톡'에서 "미래는 삼성전기의 기술이 꼭 필요한 시대가 된다"며 "철저하게 준비해 기회를 반드시 살리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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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사진=삼성전기 제공 |
특히 장 사장은 삼성전기의 3대 사업인 MLCC·반도체 기판·카메라 모듈의 확장성을 강조했다. 장 사장은 앞으로 산업을 이끌 5대 미래사업군으로 △서버 △로봇 △메타버스(디지털트윈) △자동차 △환경을 꼽았다. 장 사장은 이들 산업에서 삼성전기의 3대 사업이 필수 요소라고 판단하고 있다.
장 사장은 "인공지능(AI)이 발달하면서 요구되는 부품의 기술 난도가 고도화 되고 있다. 삼성전기의 3대 사업이 앞으로 산업을 이끄는 첨단 기술분야에 반드시 필요한 분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삼성전기가 시장 성장을 뛰어넘는 지속 성장으로 '초일류 테크 부품회사'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장 사장은 철저한 미래 준비도 당부했다. 최근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위기 이후 찾아올 기회를 놓치지 말자는 것이다. 그는 "당분간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된다. 하지만 어둠이 깊을수록 새벽이 가깝게 온다"며 "불황이 왔다는 것은 곧 경기회복이 온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 사장은 임직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사업화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앞으로 사내 스타트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전기는 오는 10월까지 신사업 제안서를 제출받고, 심사를 거쳐 사내 스타트업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선발자들은 현업에서 벗어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사업을 구상한다. 아이템이 성공적일 경우 회사에서는 자금과 인력을 지원해 사내 독립기업(CIC)로 만들 계획이다.
장 사장은 "아이템이 성공적일 경우 회사에서 자금과 인력을 지원해 사내독립기업으로 말들겠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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