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GS건설이 국내 최초로 '프리콘스트럭션(이하 프리콘)' 서비스로 약 1800억원 규모의 건축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GS건설은 22일 인천시 서구 경서동 청라국제도시 B-11블록에 들어서는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 신축공사를 계약했다고 밝혔다.

   
▲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 조감도/사진=GS건설

프리콘 서비스란 발주자, 설계자, 시공자가 프로젝트 기획해 설계 단계에서 하나의 팀을 구성, 각 주체의 담당 분야 노하우를 공유하고 3D 설계도 기법을 통해 시공 상의 불확실성이나 설계 변경 리스크를 사전에 제거함으로써 프로젝트 운영을 최적화시킨 방식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7월 GS건설은 하나아이앤에스와 프리콘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고 설계 과정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왔다.

최근 건설 관련 클레임의 증가로 발주자와 시공사, 설계사 등 참여 주체들간의 불신이 증가되고 있는 국내 건설 환경에서 이번 GS건설의 프리콘을 통한 시공 계약은 참여 주체들간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새로운 건설 문화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무현 GS건설 건축부문 대표는 "프리콘 기술은 선진 건설사들에겐 일반화된 기술로 우리나라도 향후 프리콘 기술을 통한 질적으로 우수한 설계와 시공 기법이 자리잡을 것"이라며 "GS건설의 기술력과 시공 노하우를 통해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