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일 서울광장 등에서 대규모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도심 행진에 나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노동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경 공공운수노조, 건설노조, 전국택배연대노조 등이 을지로 일대에서 사전집회를 개최한다. 이어 오후 3시경에는 서울광장을 중심으로 한 세종대로에서 민주노총이 4만 5000여명의 규모로 '7·2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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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0월 민주노총 총파업에 참가한 조합원들이 행진을하고 있다.(자료사진)/사진=연합뉴스 |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4시 30분까지 집회를 한 뒤 △숭례문∼서울역∼삼각지 △대한문∼서울역∼삼각지 △서울광장∼서울역∼삼각지 등으로 코스를 나눠 행진에 나선다.
앞서 경찰은 주최측에 집회 금지를 통고했으나, 서울행정법원이 행진 참가인원을 3만 명으로 제한하고 오후 6시 30분까지 해산한다는 조건으로 집회와 행진을 일부 허용해 민주노총은 제한적으로 전국노동자대회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경찰은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불법행위가 발생 시 엄정 대응에 나설 것을 경고했다. 또 집회 및 행진 구간 주변에 안내 입간판 등을 설치하고, 경찰인력 500여 명을 투입해 차량 우회를 유도하며 교통 불편 해소에 나설 예정이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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