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위기가 닥치더라도 고객의 금융자산을 보호하고 든든한 방파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금융회사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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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일 개최된 '2022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경영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있다./사진=KB금융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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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회장은 지난 1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중소기업에 대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컨설팅 등 리딩금융그룹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자"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윤 회장을 비롯한 그룹 임원 270여명이 참석했으며 'Re:Unite(화합과 소통) & R.E.N.E.W(변화)'를 주제로 2년 만에 대면회의로 진행됐다. 그룹 경영진간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물가상승 및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악화된 경영환경 속에서 그룹 차원의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는 자리로 진행됐다고 KB금융 측은 설명했다.
오전에 진해된 '타운홀 미팅'은 경영진들로부터 사전에 전달받은 'CEO와 나누고 싶은 이야기'에 대해 윤종규 회장이 하나씩 답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윤 회장은 '미래KB', 'Biz 성장전략', 'HR·기업문화' 등 경영진들의 다양한 고민과 질문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답변했고, 경영진들과 함께 그룹의 미래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각 사업부문별로 '3대 실행 목표 및 게임체이저(Game Changer)'를 주제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5개조(개인·WM(자산관리)·SME(중소기업), 디지털·IT, 자본시장·CIB(기업투자금융), 글로벌, 보험)로 나눠 진행된 분임토의 세션에서는 하반기 전략적 우선순위를 공유하고, 시장의 판을 흔드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KB금융그룹 내 고객중심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신설한 'KB 이노베이션 어워드(Innovation Awards)'에서는 신용장과 송금 방식의 장점을 결합한 국민은행의 'KB 페이먼터 유즌즈(Payment Usance)'가 '혁신스타상'을 수상했고, KB손해보험의 'KB금쪽같은 자녀보험'과 KB증권의 '주식선물하기 서비스'가 '혁신상'을 수상했다.
윤 회장은 경영전략회의를 마무리하며 "어려운 시기에는 기본으로 돌아가 고객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며 "고객을 더 자주 만나고, 정성껏 관리해 드리자"고 말했다.[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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