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금리가 연 7%를 넘는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만기 도래 시 금리를 최대 1%포인트의 감면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개인사업자 고객의 대출 금리가 기한 연장 시점에 연 8%로 산출되면 1%포인트를 감면해 연 7%로 적용하는 방식이다.

또 ‘새희망홀씨대출’ 신규 고객에게도 최대 연 1%포인트의 금리를 인하할 계획이다. 연이은 금리 인상으로 인한 금융 취약계층의 금융비용 증가와 대출이자 상환 부담을 줄여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하나은행은 주요 거점 점포에 금융 취약계층을 전담하는 '금융지원 상담창구'를 마련하고, 이달중으로 이를 전국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은 물론 금융 취약계층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촘촘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금융취약계층이 코로나19에 이어 고금리 시대의 파고를 넘어설 수 있도록 하나은행 임직원 모두가 진정성을 다해 힘을 모아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