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7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약 50여 분간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가졌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박 장관은 우리정부는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 하에 자유와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에 동참하는 가운데, 한중관계도 이러한 보편적 가치과 규범에 입각해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하면서, 한중 간 협력이 지역·세계 평화와 번영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글로벌 공동과제 대응을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이와 함께 더욱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 경제·문화·환경(미세먼지 개선) 등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심화시켜 나가는 동시에 문화 컨텐츠 교류 활성화, 항공편 재개·확대 등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양국 인적 교류를 회복·확대해 나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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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 발리에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7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있다. 2022.7.7./사진=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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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왕 위원은 수교 30주년을 맞아 떼려야 뗄 수 없는 중요한 이웃인 한국과 문화·인적교류·경제 등 제반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하고,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 양국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한편, 박 장관은 북한이 한반도와 역내 정세를 악화시키는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로 복귀할 수 있도록 중측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하고, 북핵 문제 관련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자고 했다.
양 장관은 조속한 시일 내 박 장관의 중국 방문과 올해 하반기 내 왕 위원의 방한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에 양 장관은 대면 협의를 포함한 외교장관간 소통을 정례화하고 하반기 중 외교차관 전략대화 등 양국간 전략적 소통채널을 적극 가동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내달 수교기념일(8.24)을 맞아 수교 30주년을 성공적으로 기념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는 한편,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공급망 안정 등 양국간 원활한 경제협력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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