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여야 정치권이 선거 유세 도중 총격을 받고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에 대해 애도를 표하며 테러 행위를 규탄했다.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8일 구두논평을 통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큰 비탄에 잠겨있을 유가족과 일본 국민께 위로를 전한다"면서 "아베 전 총리는 두 차례에 걸쳐 일본 역사상 최장수 총리로 재임했고 장기 침체에 빠진 일본경제의 부흥을 위해 노력한 정치인이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테러는 그 어떠한 이유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특히 민주주의의 축제가 돼야 할 선거를 테러로 물들이는 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만행"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정치 테러는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라면서 "모든 형태의 정치 테러를 반대하고 규탄한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일본 역대 최장수 총리였던 아베 전 총리에 대한 정치 테러는 우리 국민에게도 충격이 아닐 수 없다"면서 "아베 전 총리의 영면을 기원하며 큰 충격에 빠져있을 일본 국민과 유가족에게도 심심한 위로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정의당 이동영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공동체의 안전과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폭력과 테러는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라면서 "삼가 조의를 표하며, 큰 충격에 빠져 있을 유가족과 일본 국민들에게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