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다빈 기자]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이준석 대표에 "윤리위 결정을 수용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8일 TV조선 9시 뉴스에 출연해 "경제가 어려운 상황인 만큼 출범한 지 두 달 된 윤석열 정부와 하나로 단합해서 성공할 수 있도록, (정부를) 뒷받침 하도록 당이 역량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 징계 결정 후 '당 대표 직무대행 체제'를 선언한 상태다.
권 원내대표는 "윤리위는 나라로 따지자면 사법부의 역할을 하는 곳"이라며 "그 사법부의 결정에 대해서는 돌이킬 수 없기 때문에 윤리위 결정을 수용해야 한다"며 이 대표를 향해 "더 자중자애하면서 당을 위한 길이 어떤 길인지 심사숙고해 주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제 상황이 엄중하고 당내 분란이 생겨 지지율이 떨어진 걸로 분석된다"며 "월요일에 중진회의와 의원총회를 통해서 '당이 하나가 되는 수밖에 없다, 그것이 국민들의 신뢰를 다시 얻는 방법이다'라고 호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또 "지금으로서는 당원들을 향해 당이 호소하고, 단합하고, 그리고 윤석열 정부와 일체라는 인식을 (당원들에게) 심어주는 것 외에는 특별한 방법은 없다"며 "당내 갈등 상황으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당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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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지난 7월 6일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 협의회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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