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 KT와 CJ ENM이 시즌(seezn)-티빙의 동반 성장을 토대로 국내 OTT 경쟁력 강화 목표를 함께하고자 손을 맞잡았다.

KT와 CJ ENM은 국내 미디어·콘텐츠 산업 내 OTT 경쟁력 강화와 K-콘텐츠 성장 가속화를 위해 시즌-티빙 통합을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두 회사는 케이티시즌을 티빙으로 합병하고 케이티시즌의 100% 지분을 보유한 KT스튜디오지니가 합병법인의 지분을 취득해 3대 주주 지위를 확보할 예정이다.

   
▲ 시즌과 티빙이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통합한다./사진=KT·CJ ENM 제공

이는 지난 3월 콘텐츠 사업 전방위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CJ ENM이 KT스튜디오지니에 1000억 원 규모의 지분을 투자하기로 하고, 지난 7월 ‘KT 5G 초이스’에 '티빙·지니' 혜택을 선보인 데 이어 세 번째 협력이다.

양사는 은 다방면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윤경림 KT그룹 전환부문장(사장)은 "글로벌 OTT의 각축장이자 핵심 콘텐츠 공급원이 된 국내 미디어∙콘텐츠 시장에서 보다 신속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통합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 사장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최근 선보인 오리지널 콘텐츠가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며 "KT그룹은 미디어 밸류 체인을 활용한 콘텐츠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며 CJ ENM과 협업해 국내 미디어·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다른기사보기